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실적 호전·M&A 모멘텀 2.9% 오름세

LG카드 주가가 견조한 2분기 실적과 M&A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카드는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1,400원(2.90%) 오른 4만9,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카드는 2분기 2,870억원을 포함, 상반기에 6,4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00억원 가량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2분기에 부실채권 매각이익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판관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말 12.1%에서 상반기 10.6%로 하락했지만,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랐다. 노무라증권은 “기대 이상의 자산 증가와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2,5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맥쿼리증권도 견조한 2분기 실적과 앞으로 가속화될 매각작업 등을 감안해 목표가를 5만3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카드가 새 주인을 찾게 되면 구조조정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9,5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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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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