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미교포소유 인터넷기업 '마이사이먼' 7억달러에 팔릿듯

미국의 인터넷 미디어인 씨넷(CNET)은 21일(한국시간) 인터넷 쇼핑몰 전문 검색회사인 마이사이먼(WWW.MYSIMON.COM)을 7억 달러에 인수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조건은 씨넷이 자사의 보통주 1,130만주(시가 7억 달러)를 마이사이먼에 제공하는 것이다.씨넷은 이날 성명에서 『양사가 합병하면 당장 1,000만명의 사용자와 250개 품목을 갖춘 쇼핑몰 비교검색 엔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의 마이사이먼 인수는 오는 3월말께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씨넷은 이날부터 회사명을 「씨넷 네트웍스」로 바꾸기로 했다. 그러나 마이사이먼은 기존 이름과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사이먼은 여러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값의 쇼핑몰을 알려주는 인터넷 기업이다. 이 회사를 창업한 양 사장은 15세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온 이후 84년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소를 시작으로 인터그래프, 텔레비디오, 삼성전자 미주법인, 재즈멀티미디어 등을 거쳐 98년 3월 마이사이먼을 창업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미디어 매트릭스」에 따르면 마이사이먼은 미국의 쇼핑시즌인 지난해 11~12월중 방문자수가 146%나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주피터 네트웍스」의 애널리스트 켄 캐서는 이번 인수 제의에 대해 『씨넷이 브랜드를 다변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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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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