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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각 지역별 거북이마라톤 대회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이다. 각 읍ㆍ면ㆍ동별로 진행된 거북이마라톤에는 지역에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공연을 겸한 장기자랑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펼치면서 주민화합을 도모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김천혁신도시 건설지역인 남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는 혁신도시 일대를 순환하는 마라톤 코스에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혁신도시 성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한 마당 축제가 됐다. 이 자리에는 공사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가 그 동안 대립관계에 있던 주민보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거북이마라톤에 참가한 한 주민은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지역화합의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