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업정지에도 고금리 매력… 고객들 다시 저축銀 찾아

2차 저축은행 퇴출 사태 와중에도 적잖은 고객들이 다시 높은 금리를 찾아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정지로 촉발된 예금인출 사태도 큰 고비를 넘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 규모가 낮 12시 현재 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예금인출액 408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모회사의 영업정지 여파에 시달리는 토마토2저축은행의 인출액을 제외하면 90개 저축은행의 예금은 61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금융 당국은 영업정지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지난 22일부터 2,000만원 한도로 받은 가지급금을 다시 저축은행에 맡기면서 수신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지급금을 찾은 한 저축은행 고객은 "시중은행의 이자율이 2~3%로 너무 낮아 우량 저축은행을 골라 예금을 맡겼다"면서 "예금 보호한도 내에서는 저축은행은 아직도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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