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원산업 올 50억 흑자전망/전년비

◎감가상각비 85억·금융비용 소폭줄듯종합식품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동원산업(대표 오동빈)은 가공식품류의 매출증가와 감가상각비 및 금융비용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이 50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큰 폭 적자의 주요인이었던 감가상각비가 올해는 2백30억원 정도로 전년보다 85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비용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5백억원을 투자한 광주와 진천공장 건설의 영향으로 감가상각비가 3백15억원을 기록해 95년보다 78억원이나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들어 냉장햄, 김치 등 가공식품류는 물론 음료부문과 조미식품부문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냉장햄의 경우 올들어 매월 15억원씩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김치는 10억원, 음료부문은 14∼15억원, 조미식품부문은 9억원씩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등 식품부문이 꾸준한 외형신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하지만 원양어업부문은 어획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진해 큰 매출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10% 늘어난 6천억원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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