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토요데이트] 신명종합건설 박갑두회장

중견주택업체인 신명종합건설 박갑두(朴甲斗·사진)회장. 지난 20년간 아파트만 1만여가구를 지었다. 아파트 전문가인 朴회장은 빌라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朴회장은 『아파트의 시대가 가고 있다. 빌라사업에 손을 댄 만큼 주택의 형태에서부터 내부마감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주택을 지어나갈 계획작정이다다』고 소개했다. 경기 분당신도시 분당동에 들어설 「신명선라이즈빌」이 첫 작품이다. 그가 빌라로 눈을 돌린 것은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서다.『한 층의 높이를 크게 높이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는 朴회장은 『첫 빌라사업인 만큼, 이윤보다는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대형주택업체와 경쟁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주택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한 朴회장의 전략은 정공법. 더 잘 짓고 가격은 낮게 받겠다는 얘기다. 朴회장은 『중소업체 가운데 대형업체보다 주택을 더 잘 짓는 업체도 적지 않다』며 중소업체에 대한 일반의 인식변화를 아쉬워했다. 특히 IMF체제 이후 대형업체도 줄줄이 쓰러지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중소업체의 노력과 능력은 인정해주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명아파트에 입주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신명선라이즈빌의 내부마감에도 설문조사에서 나온 고객들의 의사를 대부분 반영했다. 朴회장은 『회사이름만 보지 말고 품질면에서 신명선라이즈빌과 대형업체가 지은 빌라를 비교해달라』며 빌라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

관련기사



이은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