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세계 인형 한자리서 보세요"

'헝겊 소재'서 1억 넘는 희귀품까지 출품<br>동화 전시관 마련·인형극등 부대 행사도

구체관절인형

테디베어

코튼돌

연지

발도르프인형

닥종이인형

전 세계 인형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세계 인형 대축제(The World Doll Fair 2006)'가 오는 12월 23일부터 10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바비ㆍ테디베어 등 일부 인기있는 인형으로 전시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세계 각 지역의 유명 인형 30여종이 총 출동하는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는 어릴 때 누구나 한번 쯤은 갖고 놀았던 추억의 헝겊인형부터 좀처럼 보기 힘든 1억원 이상의 희귀인형까지 볼 만한 인형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출품되는 인형으로는 ▦한국의 닥종이 인형을 비롯해 ▦독일 초현실주의 작가 한스 벨머가 처음 만든 구체관절 인형(Ball Jointed Doll) ▦국내에도 매니아 층이 두터운 바비ㆍ브라이스ㆍ푸리프 등 의상을 바꿔 입힐 수 있는 패션인형 ▦1903년 독일 마르가르테 슈타이프가 처음 만들어 전 세계로 퍼진 귀여운 테디베어 ▦영화ㆍ만화ㆍ게임 등의 등장인물을 축소해 정교하게 만든 피규어(Figure) ▦도자기로 정교하게 만들어 미술 경매에서도 인기가 높은 비스크 인형(Bisque Doll) ▦물이끼 등 식물로 만든 토피어리(Topiary) ▦헝겊인형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발도르프 인형(Waldorfpuppen Doll) ▦손오공, 대원 C&A, 등 국내 완구업체들의 대표 인형들 ▦인형극에 등장하는 마리오네트 인형, 그림자 인형, 장대인형 등 각양각색의 인형들이 제 모습을 뽐낸다. 인형이 사는 집도 등장한다. 단순히 인형이 들어갈 수 있는 집의 개념을 넘어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각국 동화를 재현한 특별테마 전시관 '동화 속으로'를 준비해 인형과 함께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람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알차다. 인형작가들이 직접 가르쳐주는 인형 만들기 실습 행사, 세계 인형극 공연, 그리고 인형을 경품으로 걸고 열리는 퀴즈 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02)724-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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