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금리인상 중단 땐 증시조정 벗어날 것"

신영증권 전망

최근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할 경우 국내 증시가 조정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신영증권은 “현재 증시상황은 대세상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004년 5~7월과 유사하다”면서 “지난 2004년 8월의 700선을 1차 중장기 투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1,300선은 2차 중장기 투자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으나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했으며,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우려감이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고 지금도 그러한 패턴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3월말 열리는 FOMC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라는 코멘트가 나오면서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들어서도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미국 정책금리와 밀접한 연동관계를 보여온 단위 노동비용의 전년 동기비 상승률은 금리인상이 조만간 중단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결국 1,300선이 바닥권이고 중장기 투자의 시작점으로 보여지며 이 달 말 FOMC가 조정 탈피의 계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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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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