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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쌀 메뉴 개발 발벗고 나서
뚜레쥬르 쌀 생크림 케익·롯데리아 쌀 떡볶이등 신제품 출시
김태성 기자 kojjang@sed.co.kr
재고량이 연간 16만톤에 달하는 쌀 처리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쌀 메뉴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예전에 출시했다 사라진 쌀 메뉴를 다시 선보이고 떡볶이와 같은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최근 100% 국산 쌀로 만든 '우리쌀 생크림 케익 1,2호'를 선보인데 이어 앞으로 제품군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웰빙 개념으로 나온 제품임에도 기존 생크림 케익과 가격이 같아 반응이 좋다"며 "최근 국내산 쌀 소비를 권장하는 분위기라 케익 뿐 아니라 식빵 등으로 쌀을 이용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기존의 라이스 머핀 등 쌀을 이용한 제품에 추가로 쌀 떡볶이를 내놓을 예정이다. 100% 국내산 쌀로 만든 이 제품은 현재 숙대입구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서 판매 테스트 중이다.
현재 반응이 상당한 만큼 쌀 떡볶이는 패스트푸드 업계 최초로 올 하반기에 롯데리아 전 점포에서 정식 시판된다. 회사 관계자는 "1999년 라이스버거를 만든 뒤 라이스머핀 등 쌀제품 출시에 계속 관심을 가진 만큼 떡볶이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쌀 소비촉진 대책에 힘입어 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하는 떡 브랜드 '빚은'은 최근의 분위기로 제품의 매출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기존 제품군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론칭때부터 꾸준히 출시되는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쌀케익은 지난 6월 대추쌀쉬폰케익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외식 브랜드 중 가장 많은 8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빚은'의 모회사인 SPC그룹 관계자는 "현재 판매가 증가할 분위기가 만들어 진 만큼 연구개발팀에 의뢰해 신제품 개발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쌀 단가는 밀 등 기존 재료보다 2.5~3배 가량 높아 아직까지 제품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쌀 소비를 늘리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쌀 제품 출시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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