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 배반동 사천왕사(사적 제8호)지에 대한 5차 조사 결과 사찰 금당이 후대에 확장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안압지 동편의 왕경유적에서는 679년 창건된 신라의 동궁인 안압지 관련 건물지와 함께 정원시설, 담장지(궁장) 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압지의 영역이 현재보다 동쪽과 북쪽으로 훨씬 넓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더불어 이 일대의 건물지 내부 조사에서 확인된 1m 이상의 뻘층은 습지를 매립해 도시를 만들었음을 보여주며, 이번에 발견된 동서 방향의 도로유적은 황룡사 일대의 신라왕경 계획도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