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변동성·조정 장세땐 이익 모멘텀 보유주 '관심'

삼성물산·KT&G·신한지주 등 주목

증시가 변동성을 동반한 기간조정의 양상을 보일 때는 지수보다는 이익개선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에 베팅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급락이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어닝 시즌임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 실적개선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일본의 금리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내 수급 악화 등 국내외 변수들이 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기업들의 양호한 펀더멘털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불확실 장세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수보다는 업종 고유의 모멘텀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도 주가하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실적개선 모멘텀을 가진 은행 업종 등을 사들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개선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일시적인 수급악화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 우량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삼성물산ㆍ신세계ㆍKT&Gㆍ신한지주ㆍ대우증권ㆍ삼성전자ㆍSK텔레콤ㆍNHN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8월을 바닥으로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기업실적 호전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올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개선추세를 보일 종목으로 삼성전자ㆍ한국전력ㆍ국민은행ㆍ 포스코ㆍ현대중공업ㆍLG전자ㆍ삼성화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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