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중기인 활동촉진 연구 APEC차원서 전개

여성중소기업인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차원에서 전개된다.10일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제4차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 참석, 인력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청장은 특히 여성경제인의 잠재력 개발에 관한 APEC차원의 논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APEC내 여성중소기업인 활동 촉진을 위한 연구」를 우리나라의 「`98년도 APEC신규협력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청장이 밝힌 APEC내 여성중소기업인 연구는 여성중소기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고 여성경제인들에 대한 정부정책을 비교연구함으로써 여성의 기업활동 촉진을 꾀해 보자는 게 목적. 중기청은 내년부터 99년까지 2년동안 18개 APEC회원국의 여성기업활동 현황에 대한 비교연구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회원국간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과 정부정책담당자, 학계, 연구계인사 및 외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여성경제인들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무적으로는 18개 회원국 여성경제인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각국 여성경제인간의 정보교환, 공동협력 핫 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 작업을 위해 APEC로 부터 10만달러의 연구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차원에서도 지난 4월 여성중소기업인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등 여성기업인 지원을 위한 정책마련은 국제적인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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