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송도테크노파크 자립 틀 마련

1년간 프로젝트 21건 99억 수주로 “독자 생존”


벤처기업의 창업지원과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송도테크노파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재정자립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 23일 송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0월말 현재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는 모두 100억원에 육박하고있다. 이 기간동안 송도테크노파크가 수주한 주요사업은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사업(26억5,000만원) 등 모두 21건 99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송도테크노파크가 외부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독자생존을 위해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송도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와 인천시로부터 경상운영비 등을 지원 받았으나 지난 2004년 8월부터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송도테크노파크는 조직의 생존을 위해 외부 프로젝트 수주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원이 중단되기 6개월전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외부과제를 연구하고 수주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도 신설했다. 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갯벌타워와 산업시설용지 등 기반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 산업발전 지원과 수행 등을 위한 자체능력을 높이고 노후한 시험생산장비의 교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자체적인 운영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테크노파크는 지난 98년 인천시와 산업자원부, 시립인천대,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벤처기업 창업지원 및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인천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13만7,191평을 테크노파크 단지로 지정, 송도테크노파크 등 지원시설 5만7,755평, 기업연구소 등 산업시설 5만846평, 공원과 도로 등 공공시설 2만8,590평 등을 조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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