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7 전문대 정시모집 요강] 전국 148개대서 8만9,524명 뽑아

정원내 전형 6,378명 줄어 5만8,832명… 취업률등 고려 지원해야<br>성직자·만학도·주부등 대학별 독자기준 선발도 다양<br>무제한 복수지원 가능하나 수시 합격자는 지원 못해


[2007 전문대 정시모집 요강] 전국 148개대서 8만9,524명 뽑아 정원내 전형 6,378명 줄어 5만8,832명… 취업률등 고려 지원해야성직자·만학도·주부등 대학별 독자기준 선발도 다양무제한 복수지원 가능하나 수시 합격자는 지원 못해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전국 148개 전문대학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3만8,747명, 특별전형 2만85명, 정원외전형 3만692명 등 모두 8만9,524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실무 중심으로 학과가 세분화돼 있는 만큼 ‘간판’보다는 취업률과 자신의 적성 등을 고려해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숭동 대덕대학장)는 6일 전국 148개 전문대의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은 23만7,601명으로 올해보다 1만3명이 줄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정원의 24.8%인 5만8,832명을 정원내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6,378명 줄어든 것이다.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경원전문대ㆍ원주대 등 4개 전문대가 통폐합됐거나 개편을 추진중인 데다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을 미리 선발했기 때문이다. ◇전형방법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뽑는 일반전형은 정시 총 모집인원의 65.9%인 3만8,747명을 선발한다. 또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기준으로 뽑는 특별전형으로는 2만85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별 독자기준에 따른 선발 기준은 성직자, 만학도, 전업주부, 기능대회 및 경영대회 입상자, 독립유공자, 외국어능력시험 우수자 등 매우 다양하다. 정원내 특별전형과 별도로 132개 대학이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3만692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2만12명을 선발하는 전문대학ㆍ대학 졸업자 전형으로 대졸자의 취업난을 반영해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형기간 및 유의사항 전형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다. 173개(분할모집 이중 집계) 대학이 4년제 대학 정시 ‘가’‘나’‘다’군과 같은 시기인 27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경북전문대 등 14개 대학이 3차례, 대구공업대 등 57개 대학이 2차례 분할 모집하는 등 분할모집 대학이 전년도 64곳보다 7곳 늘었다. 미충원 인원에 대한 추가모집은 내년 3월1~9일 실시된다. 정시모집 기간에 전문대학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합격했을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산자료 검색에서 이중등록과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로 처리된다. 자세한 전형방법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의 입학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전략 전문대의 경우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므로 선택이 폭이 넓지만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해 전형일정이 중복되는 등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각 대학의 입시요강과 취업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3~4개 대학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40%이상 반영하므로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는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2~3점 정도 여유를 두고 지원해야 안전하다. 경쟁률이 높더라도 복수 지원이나 중복 합격으로 인해 상당한 거품이 있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가 아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실업계 학생은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가 교육과정을 연계해 운영하는 대학의 특별전형을 활용하는 게 좋다. 입력시간 : 2006/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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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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