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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융시장은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 유지가 시장에 부담을 주고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미국 경기 악화가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여전히 중점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보여 해외펀드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930원대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해외 펀드에서 환차손을 입었지만 내년에는 환율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외 펀드의 수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우선 중국과 인도 등의 이머징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시장은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불안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유럽 시장이 저평가 돼 있는데다 유로에 대한 투자가치를 고려하면 상당한 이익을 안겨 줄 것으로 보여서다. 특히 현재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떨어지면서 유로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 펀드에 투자한다면 간접적으로 유로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국내 주식시장도 국내 및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들어가겠지만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대형 우량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많은 수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활황 장세에서는 옥석이 가려지지 않지만 내년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들이 비교우위를 가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 피델리티 2010년·2020년 목표펀드 |
50대 겨낭한 노후관리상품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후대비상품이 주목을 받고있다. 이런가운데 HSBC은행이 주력으로판매하고있는‘HSBC 라이프싸이클펀드-피델리티2010년·2020년 목표펀드’는 이미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노후관리 상품이다. 이미 지난 2002년 홍콩에서 판매돼 2010년 펀드는 300억원, 2020년펀드는 4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던 전적이 있다. 이 펀드는 2010년 또는 2020년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50대와 4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펀드의 특징은 초기에는 주식 위주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만기 시점에 이르러서는 주식 투자 비중을 점차 축소하면서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 보전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또 국가별, 산업별로 투자처를 배분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의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투자자가 투자 목표기간만 정하면 펀드 자산은 설정된 목표투자에 맞춰 자동으로 재배분되는데, 펀드 전환시점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적립식 펀드에 별도로 투자하는 것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