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산업은행] 시설자금 6조 8,000억 공급

산업은행은 올해 28조6,182억원을 신규로 조달해 16조182억원의 부채를 갚고12조6,000억원을 산업자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조3,550억원보다 21.7%인 2조2,45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산은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9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산은은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올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자금 공급규모를 지난해 3조9,866억원보다 70%가 확대된 6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어음할인기금도 지난해 1조원에서 3조원으로 크게 늘렸다. 산은은 필요자금 28조원을 산금채 발행 13조1,000억원, 해외차입 16억달러, 예수금 유치 2조2,000억원, 투자·융자금 회수 9조3,162억원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산은이 올해 갚아야 하는 부채는 만기가 돌아오는 산금채 12조7,501억원, 외화차입금 3조485억원(23억 달러), 재정자금 2,196억원 등 총 16조182억원이다, 산은 관계자는 『경기회복 조짐과 함꼐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 것으로 본다』며 『기업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산업자금 공급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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