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식품산업 노동조합연맹 백영길 위원장 근로자의 날 '금탄산업훈장' 영예

산업포장 21명등 300명 포상


백영길(58) 전국식품산업노종조합연맹 위원장이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과 노사문화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금탄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노동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0년 근로자의 날' 시상식을 갖고 백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훈장 24명과 산업포장 21명 등 총 300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경비 절감과 근무환경 개선을 주도한 이철기 엘비젼 부장, '밸브페이스 측정기'를 특허출원한 권은주 안전공업기술연구소 조장, 전남 지역 고용안정과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이신원 한국노총전남지역본부 의장 등 5명이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차지한 백 위원장은 지난 1977년 진로에 입사한 후 1986년부터 1992년까지 6년간 노조위원장을 지내면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식품산업에 내재된 문제점과 고충을 발굴, 처리함으로써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에 공헌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 부장은 조리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끼면서 현실을 개척한 의지의 기능인이다. 이 부장은 1967년에 주방조리원으로 시작, 조리기능장과 기능한국인으로까지 선정됐으며 각종 국제요리경영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역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권 조장은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 분야에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통해 공정 개선과 신엔진 개발에 나서 생산성 향성과 원가 절감 등에 기여했다. 이 의장은 노조 간부로 30여년 이상 활동하면서 전남 지역 167개 사업장을 무분규 사업장으로 유도해 전남 지역 경제발전과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의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규모 산업평화 선포식을 주도해 일하기 좋은 전남, 기업하기 좋은 전남, 잘사는 전남 만들기와 노사 상생문화 정착에 앞장서왔다 수상자 중에는 2명의 여성과 1명의 장애인도 포함됐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정남 태경농산 대구공장 반장은 생산현장에서 시작해 반장까지 올랐으며 노사 무분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등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김경하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한연맹 부위원장은 생산현장에서 근무 중 사고로 장애 4급의 재해를 입은 후 장애인과 소외계층, 여성근로자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해온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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