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분기 실적 '사상최대' 'LG카드 효과'로 순익 작년比 102.8% 늘어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효과’로 올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4일 신한지주는 1ㆍ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8% 늘어난 9,5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141.4% 늘어난 1조5,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영업실적 개선은 신한은행이 보유해온 LG카드 주식 처분이익 3,370억여원과 신규 자회사로 편입된 LG카드 1개월치 이익 760억원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 자산은 24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16조4,000억원에 비해 11.0% 증가했다. 또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4.15%로 지난해 말의 2.99%보다 크게 개선됐다. 반면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로 지난해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이준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9,000억원 안팎이었던 순이익 전망치를 넘어선 수준”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은행 부문 수익성을 올렸던 요인들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2ㆍ4분기부터는 4,000억~5,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자회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0% 늘어난 8,27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부문의 이익이 4.0% 늘면서 8,792억원을, 비이자 부문의 이익은 지속적인 펀드 판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222.3% 급증한 9,177억원을 달성했다. LG카드는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 줄어든 3,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 늘어난 7,219억원, 순이익은 144.8% 증가한 8,654억원에 달했다. 입력시간 : 2007/05/04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