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2년이 넘는 주식워런트증권(ELW)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만기 2년 이상의 ELW 2종 등 총 993억원 규모의 ELW 30개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15일 상장되는 이들 종목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과 풋 각각 4개, 3개 종목(총 7개)과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콜과 풋 21개, 2개 종목(총 23개)이다.
이들 중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콜 4개 종목은 1년~2년6개월의 장기 만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2년 이상의 만기구조를 가진 종목이 상장되는 것은 업계 최초”라며 “장기 만기구조를 가지고 있는 종목은 시간가치 감소가 상대적으로 작아 장기 전망을 밝게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콜 4개 종목의 유동성 공급은 굿모닝신한증권이 맡지만, 3개의 풋 종목은 만기 4개월짜리로 유동성 공급자(LP)는 ABN암로증권이다.
개별 23개 종목의 ELW 중 삼성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만기 7개월짜리 18개 종목은 굿모닝신한증권이, 하이닉스반도체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만기 5개월짜리 5개 종목은 메릴린치증권이 각각 유동성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