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제일제당 목표주가 33만원으로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에서 33만원(전일 종가 22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이 9,733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580억원)은 당사 추정치를 11% 하회했다”며 “그러나 순이익이 7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69.2%나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것은 라이신ㆍ핵산 가격 강세와 판매량 증가로 해외 바이오 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돼 지분법이익이 4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핵산은 경쟁사의 생산차질이 해소되면 향후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라이신은 하락했던 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향후에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시장 1위를 목표로 생산량을 현 29만톤에서 2013년까지 5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면 해외 바이오 법인의 매출 및 이익 증가가 동사의 외형 및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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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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