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는 짧을수록 좋아요" 1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결혼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주례사는 몇 분 정도가 적당한가'하는 물음에 응답자의 66.3%가 `5분 이하'라고 답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10분 정도'(19%)와 `6∼7분'(8.6%), `8∼9분'(3.4%), `10분 이상'(2.7%) 등의 순이었다.
주례를 맡기기에 좋은 인물로는 남녀 모두 `평소 존경하는 사람'(남 40.5%, 여29.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학교 은사', `사회 저명인사', `나를 잘 아는 사람', `종교 관계자'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결혼식장으로 적합한 장소는 남녀 모두 `일반 예식장'이 가장 좋다고 응답했고남성은 `야외'-`나만의 의미 있는 장소'를, 여성은 `종교시설'-`야외'를 각각 꼽았다.
결혼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는 남녀 모두 `깊이 사귄 이성'(남 29.9%ㆍ여22.9%)을 꼽았고 남성의 경우 `나를 짝사랑한 여성'과 `배우자를 잘 아는 사람'을,여성은 `최근 사귄 남성'과 `나를 짝사랑한 남성'을 2, 3위로 지목했다.
결혼식 순서 중 생략하고 싶은 절차는 남성의 경우 `예물교환'(21.1%)과 `식당에서 하객께 하는 인사', `애정표현' 등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키스 등 애정표현'(31.1%)에 이어 `예물교환', `폐백' 등이라고 대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