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아이칸, 사외이사 2명 놓고 '격돌'

KT&G와 칼 아이칸간 경영권 분쟁이 오는 3월17일 주주총회에서 일단락된다. KT&G는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 4명과 일반 사외이사 2명 등 모두 6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KT&G는 14일 오전 대치동 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3월17일 대전 본사 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결의하는 한편, 총 6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아이칸 측이 내세운 워렌 지 리크텐슈타인과 하워드 엠 로버,스티븐 울로스키 등 3명에 KT&G가 추천한 안용찬 애경 대표이사 사장,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상임고문, 김진현 무역협회 객원연구원, 소순무 법인법인 율촌 법호사,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윤재 KorEI 대표 등 모두 9명이다. 이중 아이칸 측 후보 3명과 안용찬, 김병균 씨는 일반 사외이사 후보에, 나머지4명은 감사위원 후보에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 중 김병균, 김진현, 소순무 씨는 현재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주총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KT&G는 현재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는데 이번 임기완료되는 6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감사위원 출신이라 각각 추천후보를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KT&G 정관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최소 3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3분의 2 이상을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감사위원 4명은 주총에서 찬반 투표로 선임 여부가 결정되며 나머지 2명의 사외이사는 집중투표제로 선출된다. KT&G 관계자는 "아이칸 측 추천인물이 두 자리 뿐인 일반 사외이사 후보로만 추천된 것은 지분율이 3%를 초과하게 되면 감사위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라며"아이칸 측 주주제안 내용 또한 사외이사로만 명시, 감사위원 후보에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