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통위 '방송사업자 재산현황' 분석

티브로드·CJ헬로비전·씨앤앰 계열등 3곳 작년 매출 4,000억 넘어


지난해 국내 케이블TV방송사업자 가운데 티브로드ㆍCJ헬로비전ㆍ씨앤앰 계열 등 3곳이 4,000억원 이상의 매출(영업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사업 매출(3조3971억원)이 전년보다 3.4%(1,211억원) 감소했지만 지상파 계열 채널사업자(PP)들의 방송사업 매출은 4,077억원으로 22.7%(753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가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케이블TV방송사업자 가운데 티브로드 계열은 올해 인수한 큐릭스 계열을 포함할 경우 6,675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처음으로 6,000억원대 고지를 밟았다. CJ헬로비전 계열(4,652억원)과 씨앤앰 계열(4,160억원), HCN 계열(1,655억원)과 CMB 계열(1,026억원), GS강남ㆍ울산방송(945억원), 온미디어 계열(62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7개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들의 매출은 1조9,737억원으로 전체 사업자 매출 2조4,018억원의 82.2%를 차지했다. 방통위 허가를 받은 103개 개별 케이블TV사업자 가운데 매출 빅3는 티브로드 계열 수원방송(972억원)ㆍ기남방송(795억원)ㆍ한빛방송(838억원)이 차지했으며 CJ헬로비전 계열 3곳, 티브로드 계열 2곳, 씨앰앰 계열 2곳, GS강남방송이 5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렸다. 지상파방송사 계열 PP들 중에서는 SBS 계열(골프ㆍ드라마플러스ㆍ스포츠 등)이 전년보다 31.8%(451억원) 늘어난 1,870억원으로 매출 1위를 달렸고 MBC 계열(드라마넷ㆍES스포츠ㆍ게임 등)이 1,660억원, KBS 계열이 82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러 개의 채널을 운용하는 복수채널사업자(MPP)의 경우 CJ 계열이 6,086억원, 온미디어 계열이 2,938억원, CU미디어ㆍ티브로드ㆍ중앙방송 계열이 3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통위가 397개 방송사업자 가운데 재산상황 자료를 제출한 365개 사업자의 지난해 전체 광고수입은 3조2,148억원으로 전년보다 4.5%(1,530억원) 감소했다. 이들 사업자의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8조6,213억원으로 전년보다 4.5%(3,710억원) 증가했다. 지상파방송사는 3조3,971억원으로 전년보다 3.4%(1,211억원) 감소한 반면 채널사업자는 3조537억원으로 10.4%(2,873억원), 케이블TV는 1조6,795억원으로 13.3%(1,973억원)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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