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이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가 스톡옵션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스톡옵션 부여 건수는 63건으로 지난해(71건)보다 11.27% 감소했다.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도 총 2,792명 2,528만6,000주로 지난해(3,683만5,000주)와 2000년(5,649만3,000주)에 비해 각각 31.4%, 55.2% 줄었다.
반면 취소건수는 78건(지난해 96건)으로 부여 건수를 앞질렀다.
기업별로는 외환은행이 245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디아이(146만4,000주), 기린(135만1,800주), 미래산업(135만주), 신한금융지주(130만주)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