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카에 2차전지를 단독 공급한다.
LG화학은 16일 “현대차가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 공급 업체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튬폴리머전지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에 쓰이는 니켈수소전지보다 50% 이상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반면 작고 가벼운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충북 청원군의 오창테크노파크에서 국내 업체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현재 자동차용 전지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일본을 제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카용 리튬폴리머전지 시장 규모는 2012년께 약 1조4,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차세대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