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백88억불,물가 4.5% 상승/내년 6.5% 성장·경상적자 백32억불 될 듯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기준)은 6.8%로 지난해의 9%보다 크게 낮아지고 내년에도 6.5%에 그쳐 성장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경상수지는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 연간 적자규모가 1백88억달러 내외에 이르며 내년에는 수출이 다소 회복돼 적자규모가 1백32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9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이 당초 정부의 예상치(7∼7.5%)보다 낮은 6%대에 머물고 국제수지 적자는 지난해(89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당초 억제 목표인 4.5%에 머물고 내년에는 4.3%로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부진이 설비투자의 조정국면과 겹치면서 올 하반기중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돼 3·4분기 6.4%, 4·4분기 6.6% 등에 그쳐 연간으로는 6.8%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년에는 하반기이후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돼 연간으로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관련기사 3면>
올해 수출은 3.7% 증가에 그친 1천2백77억달러, 수입은 8.7%가 늘어난 1천3백91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1백14억달러, 무역외및 이전수지 적자도 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