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어음 등 포함 총 3~4억 규모한나라당 김홍신 의원방에서 전직 의원의 것으로 보이는 다발로 묶인 국공채와 지하철채권 뭉치 및 약속어음 수십장, 아파트 매매계약서, 상당액의 돈이 입금된 통장 등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중순 국회 대정부 질문용 메모를 찾다가 책상서랍뒤 빈공간에서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모두 합쳐 3억~4억원정도 됐으며, 발견 즉시 임자에게 연락을 취해 곧바로 찾아가도록 했다"면서 "13, 14대 때 이 방을 썼던 전직의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13대 때는 D 전의원, 14대 때는 K 전의원이 이 방을 사용했던 점에 비춰 이 두사람중 한명이 주인일 가능성이 높고, 정치권에선 특히 이들중 한명을 지목하고 있으나 본인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