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섬업계 내년 수익 ‘파란불’

◎원재료값 하락·중국 수출 크게 증가/한국합섬 등 순이익 200% 이상 늘듯내년 상반기부터 화섬경기가 본격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들어 화섬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중국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화섬원재료인 TPA(테레프탈산) 카프로락탐 등의 가격의 경우 지난해대비 최고 50%까지 하락했으며 이러한 가격 하향안정세는 9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화섬제품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아크릴섬유가 올해 16.1%에 이어 내년에도 10%이상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이론섬유도 올해는 5.2%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11.7%정도 수익이 향상되고 폴리에스터섬유는 올해는 수익성이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올해대비 15.2%정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긴축정책실시로 주춤했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올 하반기들어 활기를 띠고 있고 있는데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중국 화섬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크릴과 나일론섬유의 계속된 재고조정과 폴리에스터섬유도 수출회복으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서 내년 상반기중에는 재고수준이 바닥권에 진입, 화섬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 T&C의 내년 경상이익이 올해보다 50%, 순이익은 2백50%이상 대폭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합섬 코오롱 삼양사 등 화섬업계의 내년중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합섬 코오롱 삼양사 등은 경상이익 50%, 순이익 2백%이상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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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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