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동극장, 직장인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

<정오의 예술무대>가 실내에서 야외로 나온다. 정동극장이 지난 95년부터 시작한 정오의 예술무대가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야외무대인 쌈지마당에서 열린다. 이 무대는 직장인들에게 점심 후 녹차 한잔과 함께 30분간 공연예술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기획. 공연과 더불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는 여유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도심속 직장인들에 큰 호응을 얻어왔다.올해 예술무대는 실내 공연을 주로 하고 간혹 야외 공연을 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전 공연을 야외에서 한다는 점이 특징. 등나무 벤치에 기대어 아늑한 봄 햇살을 쬐며, 소풍처럼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레퍼토리가 다양해진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귀에 익숙한 나폴리 민요와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오페라 아리아, 사물놀이, 팝 등을 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이 부담없이 들려준다. 공연은 월~금요일 12시 30분~1시까지. (02)773_8960. 장상용 기자입력시간 2000/04/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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