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국영회사인 IPIC社에게 주식 지분 50%를 넘기고 5억달러(6천5백억원 상당)를 끌어들이는 외자 유치 협상에 서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현대정유는 IPIC사에게 주식 50%를 넘기되 경영권은 계속 유지키로 했으며 조만간 자산 실사 작업을 벌인뒤 올해말까지 투자 유치에 따른 세부적인 조건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는 유치 자금을 부채 상환에 대부분 사용,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예정이며 외자 도입과 자산 재평가 등을 통해 내년말까지 부채 비율을 1백%까지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유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에너지플라자의 지분 인수 문제에 대해 "외자 도입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측이 제시한 부채탕감 조건 등 정상화 계획서를검토중인 채권단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한화에너지 발전부문 인수 여부의 경우 초저황 벙커유로의 연료전환이최소한 10년 이상 허용되고 원가 보상 방식의 한전과의 전력공급 계약 조건이 유지된다면 적극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