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친분 중심의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후속작으로 정보 중심의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20일 이용자 관심사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신개념 서비스인 ‘통(tong.co.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통’은 개인적 친분을 근거로 한 싸이월드 등과 달리 개개인의 정보와 관심사를 매개로 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통’은 같은 관심사와 관련된 통들을 따라가는 ‘통 파도타기’를 비롯해 콘텐츠의 양과 질을 이용자들이 상호 평가해 정보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레벨시스템’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네이트닷컴은 통 서비스를 오는 5월께 개인의 관심사를 그룹으로 확장시키는 업데이트 등을 통해 올해 5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통’ 서비스는 지난해 싸이월드 열풍을 일으킨 SK커뮤니케이션즈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내놓았다는 점에서 향후 인터넷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싸이월드와 통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날 싸이월드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오는 5월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본은 6월께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통’은 정보중심 서비스로 객관적이고 확장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며 “특히 개방형으로써 기존 블로그 보다 진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