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加 기준금리 두달째 0.5%P 내려

경기부양 위해… 6월 추가 인하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이 22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3%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은 두달 연속으로 0.5%포인트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직후 성명서에서 “미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보다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수출 침체로 올해 성장에 중대한 장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2.8%에서 2.4%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추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회의는 6월10일에 열린다. TD뱅크파이낸셜그룹의 크랙 알렉산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돌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강력한 의사를 표시한 만큼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캐나다 달러화는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전일 보다 0.2% 떨어진 달러 당 1.007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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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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