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쿄-미쓰비시銀 공적 자금 28일 상환

정부를 대신해 공채를 발행했던 보험예탁공사(DIC)는 이날 조기상환이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과 전체 금융업계의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상환을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도쿄-미쓰비시은행은 금융산업의 위기시인 98년과 99년에 총9조5천억원의 정부 긴급자금을 받았던 전체 24개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공적 자금을 상환하게 됐다.이 은행 간부 리코 게이이치씨는 채무를 5년 이내에 상환할 의무는 없지만 자기자본 비율이 충분하다고 판단, 이번에 공적자금을 상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이자지급 비용을 줄이고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대가로 정부에 제출한 사업개선 계획에 따른 정부 감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기상환을 모색해왔다. 일본 은행들은 지난 98년 공적자금을 받을 경우 부실은행으로 낙인찍히는 것을우려, 정부지원 계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정부와 집권 자민당(LDP)의 권유로 최대 은행인 도쿄-미쓰비스의 지원수용 후 이를 뒤따랐다. 한편 스미토모 은행도 오는 4월1일 시작하는 2000년 회계년도에 공적 자금을 상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이 밝혔다./도쿄 AP.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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