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출발역인 청량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주말마다 나들이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롯데 청량리점은 신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의 야유회, 봄맞이 가족단위 나들이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주말 매출이 일평균 매출보다 40%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청량리점은 3월 매 주말마다 11억~18억원대 매출을 올려 주말 일평균 매출이 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4억5,000만원선인 3월 일평균 매출보다 38%나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3월 주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미리 물건을 사 집에서부터 무겁게 들고오기보다는 청량리역에 도착해 라면, 과자류, 주류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때문.
청량리점 관계자는 『주말마다 바겐세일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장이 붐빈다』면서 『날씨가 완전히 풀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되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