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할인점 '빅3'서 첫 여성점장 탄생

김희경 롯데마트 강변점장

김희경(43) 롯데마트 강변점 점장

국내 할인점업계 ‘빅3’에서 처음으로 여성 점장이 탄생했다. 보수적인 토종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대형 할인점의 점포운영을 맡게 된 화제의 주인공은 김희경(43) 롯데마트 강변점 점장. 롯데마트는 매입팀 언더웨어 MD로 근무하던 그를 18일 1호점인 강변점 점장으로 임명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여성에게는 할인점 매장 근무가 벅차다는 인식 때문에 국내 할인점업체 중에서 여성 점장이 한명도 없었지만 주고객인 주부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장운영을 위해 과장급인 김 점장을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점장은 “롯데마트의 여성점장 1호로서 사명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기본에 충실한 점장이 되기 위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점장은 지난 80년 고졸사원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사, 남성복 매장 와이셔츠 판매사원으로 출발해 남성복 매장과 신사스포츠 매입팀에서 20년 가량 근무했다. 이후 2000년 3월 롯데마트로 자리를 옮겨 5년 동안 언더웨어 담당 MD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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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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