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호주 등을 비롯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노잉’(감독 알렉스 프로야스)으로 귀환한 니콜라스 케이지(사진)가 심각한 표정과는 반대되는 코믹한 한국어 인사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 한국인 엘리스 킴과의 결혼 후 한국에 더욱 친근한 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소문난 그의 한국 별명은 ‘케서방’이다. 한국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보답하듯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무표정한 얼굴로 스스로를 ‘케서방’이라고 소개하는 그의 모습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신작 ‘노잉’을 소개한 후 동영상 말미에는 “노잉, 짱이야. 노잉 킹왕짱”이라고 장난끼 어린 모습으로 외치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은 웃음이 절로 나게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한국 사랑이 흐뭇하다”, “케서방의 센스가 대단하다”는 등 그의 인사말을 반기고 있다.
평소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 영상을 촬영할 당시 한국말로 인사하자 할리우드 스텝들이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할리우드 스텝들에게 자신의 아내가 한국인이고 한국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하며 각별한 한국 사랑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최근 영화 사이트 맥스무비에서 ‘4월 3주차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흥행돌풍을 예감케 하는 영화 ‘노잉’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천체물리학 교수 존 코슬러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주는 감성적인 드라마 연기에서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고난이도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재난블록버스터 ‘노잉’은 4월 1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