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정부로 가신 분들은 앞뒤 눈치 보지 말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타 부처에 자극을 줘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김재원 의원은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사전에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이유로 ‘임시 내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금 임명되신 장관들이 내년 초까지 근무한다면 10~11개월일텐데 과거 장관들의 평균적인 재임 기간도 그 정도 밖에 안됐다”며 “벌써부터 그런 지적을 하고 일을 맡긴다면 과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의원들의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해 “당과 내각을 유연하게 잘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정무적인 역할을 잘 한다면 지금 이 시국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든가, 내각과 국회와의 조화가 좀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좀더 나은 인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