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일자동차사 판매량 조작시비

벤츠 "실적부풀렸다" 의혹제기… BMW "사실무근" 신경전 팽팽독일의 주요 자동차사간에 판매대수 조작 시비가 붙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BMW가 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월 미국 판매대수 실적 발표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벤츠측의 주장에 따르면 BMW는 경쟁사들에게 제공한 자료에서 미국내 6월 판매실적을 1만7,469대로 공시했으나 며칠 뒤 언론사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1만 9,868대로 발표했다는 것. 벤츠측은 BMW의 이같은 행위가 고의적인 것이며 주가 띄우기 의도도 숨겨져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BMW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BMW는 신제품 '7 시리즈' 판매 촉진을 위해 미국의 자동차 딜러들에게 8,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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