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北 19일 회담…금강산사업 활성화 논의

현대아산이 북측의 제의로 금강산 관광사업 사업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17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 회담을 갖자는 연락이 왔다"며 "김윤규 사장이 18일 오후 배편을 통해 금강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회담이 19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50일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관광특구 지정, 육로관광 실시등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4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를 포함한 5대 대북정책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는등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측이 먼저 회담을 제의한만큼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측에서 누가 회담장에 나올지 확인되지 않고있어, 회담결과에 대한 기대는 이른다는 시각도 있다. 김 사장은 20일 오후 속초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아산과 아태평화위는 지난해 12월초 금강산에서 회담을 갖고 같은달 15일까지 관광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으나 북측의 미온적인 태도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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