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투자액이 3년 연속 전 세계 석유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6일 브라질 인프라센터(CBIE)의 자료를 인용, “페트로브라스가 올해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탐사 및 개발과 3개 정유시설 건설 등을 위해 44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네덜란드-영국 업체 셸과 미국 업체 엑손모빌(각 280억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셰브론은 216억달러, 프랑스의 토탈은 173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달 말 2010~2014년 사이 5년간 2,2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투자 규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차이나와 엑손모빌에 이어 시가총액 세계 3위 석유업체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