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약 파문' 日 톱스타 중국 영화 출연 재기 모색

사카이 노리코, 서너곳서 특급 대우 구체적 출연조건 제시


지난해 마약복용 사건으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톱스타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 39)가 절대적인 인기를 끌어온 중화권에서 먼저 컴백을 조심스레 타진하고 있다.

사카이 노리코는 6월 말 자신을 마약의 덫에 빠트린 남편 다카소 유이치(高相祐一 42)와의 12년 결혼생활을 청산하면서 조만간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점쳐졌다.


대만 금일신문(今日新聞網) 온라인판은 9일 사카이 노리코가 지금도 많은 열혈팬을 거느리고 있는 중국에서 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카이 노리코의 전 소속사인 산뮤직에는 그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중국 영화사들이 제의가 쏟아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출연조건과 시나리오까지 보내온 곳만 3군데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개런티도 현재 일본영화에서도 특급 대우 수준인 편당 5,000만엔(약 6억7,800만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

사카이 노리코는 각성제 위반 혐의로 작년 말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만큼 일본에선 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외국 경우에는 이런 걸림돌이 없기 때문에 사카이 노리코와 산뮤직은 중국 등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계획을 차근히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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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 노리코는 다카소 유이치와 이혼하면서 외아들(11살)의 양육비와 위자료를 한푼도 받지 않은 탓에 생활을 위해서도 하루 빨리 연예계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영화사가 2,700만 홍콩달러(40억3,500만원)를 투입해 3D 에로영화를 제작하면서 사카이 노리코에 거액을 제시하며 출연을 요청했다는 설도 있다.

마약범죄로 법정에 섰던 사카이 노리코는 섹스 동영상 파문으로 다시 한번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가 지금은 아들을 돌보며 소조가쿠엔(創造學園)대 통신과정에 등록, 간병인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다.

도쿄의 고급 맨션아파트를 매각하고 임대아파트로 이사한 사카이 노리코는 아들과 계모(62) 세 식구와 살면서 스캔들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당히 안정을 되찾았다.

사카이 노리코는 후쿠오카 출신으로 1986년 초 니혼TV 드라마 <하루카제 이치방(春風一番)>으로 데뷔한 이래'노리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원조 아이들로서 폭 넓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는 드라마 <한지붕 밑에서> <별의 금화> <성자의 행진> <천사가 사라진 거리> <도시이에와 마쓰> <파이트>, 영화 <주온> <예언> <심리>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적잖은 히트곡을 내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과 중화권에도 많은 팬을 두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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