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스템임플란트, 보험 적용 현실화에 주가 상승세

새 정부가 치과용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3.07%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2만8,800원)에 비하면 약 한달 반 만에 22.4% 오른 셈이다.


이 회사가 주목 받는 것은 인수위원회가 치과용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 공약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하는 등 보험적용이 구체화되면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인수위는 보험적용 연령을 오는 2014년 75세 이상에서 2015년 70세, 2016년 65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어금니 2개에 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구증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75~85세 인구는 210만명, 2015년 70~85세 인구는 약 395만명, 2016년 65~85세 인구는 626만명으로 보험적용 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만큼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업계 1위로서의 수혜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그 동안 전세게적으로 임플란트에 대한 공공보험 적용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가져왔으나 최근 실현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 공약대로 2014년부터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시작되면 오스템인플란트의 국내 매출은 10~20% 정도의 고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잠재고객 증대와 보험적용 확대가 맞물려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