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공장지대 친환경단지 "탈바꿈"

인천항 주변등 10곳 '에코 프랜들리 존' 선정<br>2011년까지 2,285억 들여 녹화사업 추진

인천지역 회색 공장지대 10곳이 에크 프랜들리 존(Eco Friendly Zone)으로 선정,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항 주변 지역을 포함한 공장지대 10곳을 EㆍF 존으로 선정,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동안 이들 지역내 437개 기업과 함께 모두 2,285억원을 들여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지난 5월부터 참여기업과 함께 현장 조사를 통해 선정한 EㆍF 존은 인천항, 동구 송현동, 남동산업단지, 가좌 IC주변, 서부산업단지, 지방산업단지, 주안산업단지, 부평공업지역, 서구 석남ㆍ원창동 일원, 수도권 매립지 등 10곳이다. 시는 이들 지역의 도로 시설물을 정비하고 경관시설과 이미지 조형물, 친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도시경관사업과 함께 악취방지와 먼지 저감을 위한 녹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재원은 공공부문의 경우 시와 해당 지치단체 예산으로 확보하고 기업부문에 대해서는 기업환경 세미나 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즉 전체사업비의 절반은 기업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또 녹지와 친수환경 조성 등 환경개선에 앞장선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장 환경분야 지도점검 대상에서 면제 받는 혜택과 함께 담장철거비용 지원, 우수 환경기업인상 수여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날로 높아가는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공장지역 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게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EㆍF 사업이 취지는 좋으나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만에 하나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참여기업을 선정, 에코 프랜들리 존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반기별로 추진성과 평가보고회를 갖고 11월에는 우수 환경기업인(5명)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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