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양하 한샘 부회장

"하반기 上海지사 설립 北京올림픽 특수 선점"

최근 승진한 최양하(사진) 한샘 대표이사 부회장은 “해외 사업과 학생용 시스템 가구 등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해 ‘제2의 도약’을 꾀하는 한편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가구시장을 선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한샘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상하이에 지사를 새로 마련, 홍콩지사와 함께 ‘투톱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쿄ㆍ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시장 공략도 본격화해 올해 일본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미국 시장도 적극 파고들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최근 출사표를 던진 자녀방 시스템가구 사업과 관련,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만큼 차세대 수익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최 부회장은 이와함께 “지난해 도입한 사업본부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한샘’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것과 관련, 최 부회장은 “내수침체로 건설경기가 부진, 가구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저가ㆍ중가ㆍ고가 등 시장별로 타깃화된 브랜드로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노동집약적인 생산공정의 경우 중국보다 북한 인력을 활용하는 게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진출 의사도 피력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1979년 마케팅팀 과장으로 한샘에 입사했으며 대표이사 전무,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1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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