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오쇼핑 저평가 분석에 이틀째 강세

CJ오쇼핑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CJ오쇼핑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60%(6,700원) 오른 19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오쇼핑은 지난 4월 중국 합작법인인 동방CJ 매각 이후 성장모멘텀 약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주가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불황에 방송송출 수수료 인상, 보험상품 판매 규제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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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자 최근 들어 CJ오쇼핑이 지나치게 저평가 된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이 1,300억원인데 현재 CJ오쇼핑의 시가총액은 1조1,500억원 수준이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8.9배에 불과하다”며 “2ㆍ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있지만 지금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홈쇼핑이 여전히 성장 산업이고 자회사 CJ헬로비전이 2ㆍ4분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CJ오쇼핑의 실적 전망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6월 홈쇼핑 취급고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CJ헬로비전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CJ오쇼핑의 기업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국내 영업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CJ헬로비전 상장으로 지분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CJ IMC를 통해 해외에서 상품공급 등을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지금은 CJ오쇼핑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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