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경제전망] 13일 美생산자물가 촉각

연초 뉴욕 증시가 첨단기술주의 폭락으로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세계 각국 증시가 몸살을 앓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뉴욕 증시가 활황국면을 보일 경우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 증시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지난 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새해들어 가장 강한 상승장을 펼치면서 269.30포인트(2.39%)가 오른 1만1,522.56포인트로 마감, 지난 연말의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 6일까지 3일 연속 폭락세를 보인 나스닥 지수도 이날 기술주 투매가 진정되고 저점매수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155.54포인트 오른 3,882.67포인트를 기록, 재상승 가능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는 2월초 미국이 금리인상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뉴욕 증시의 추가상승을 막는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 실업률이 지난해 12월에도 30년만에 최저치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임금은 큰 폭으로 올라 경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 금융계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경제전망 연설내용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PI의 등락여부와 그린스펀의장의 발언은 오는 2월초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잣대이기 때문이다. 일본 은행의 환율시장 개입과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선 엔화가치의 변동여부도 관심거리다. 엔화가치는 오는 22일 도쿄에서 열릴 G7회담을 앞두고 지난 3일 달러당 101엔대에서 지난 7일 105엔대로 급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이 G7회담에서 엔고 저지를 이끌어내는 쪽으로 강력히 밀어부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엔화가치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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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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