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金英男)가 26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박람회「컴덱스 차이나 2000」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에 오리온전기는 독자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PDP를 비롯, CPT(TV용 브라운관), CDT(모니터용 브라운관) 및 모니터등을 출품하기로 했다.
오리온전기는 중국이 세계 CDT와 모니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의 전자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T의 경우 오리온전기는 지난해 중국지역에서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두배인 3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내년 8월 상하이(上海) 인근인 곤산에 연 165만대 규모의 CDT공장이 완공되면 중국지역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워크아웃 상태인 오리온전기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세빗 박람회」와 이번「컴덱스 차이나」에 이어 6월에 미국 LA에서 열리는「인포콤 2000」, 10월에 한국전자전, 11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컴덱스 폴 2000」등 올해 총 5개의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