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리아써키드시스템, 자동화기기 네트워크 접속기술 개발

별도 배관.배선없이도 LAN 등 접속 가능별도의 배선을 설치하지 않고 LAN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써키트 시스템(대표 이준일)은 별도의 배관·배선 등 추가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LAN이나 WAN에 접속,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연속 프로토콜 변환기(SERIAL PROTOCOL CONVERTOR·모델명 SPC-2000)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장자동화, 빌딩자동화, 원격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돼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회사 이준일 사장은 『수천개가 연결된 제조 기계들의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함은 물론 연속 데이터 통신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전송거리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텔리전트 빌딩의 통합 방범 설비가 대부분 별도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거나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SPC-2000」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보안시스템 공급업체의 경우 출입 통제용 컨트롤 장비 및 감시카메라용 제어기를 기존 네트워크에 접속한 상태에서도 관리 및 제어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별도 배관 및 배선 설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코리아써키트 시스템은 「기술 투자를 통한 연구 개발만이 첨단 정보통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부설기관인 일신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KAIST 김진형 박사와 학계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기술 자문을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SPC-2000」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초월하는 인터넷 영상전송 시스템인 「KWS-1472」도 시판하게 됐다. 李사장은 『21세기에 맞는 첨단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양성 및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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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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