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인 기장 멸치축제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기장군 대변항에서 개최된다. 기장멸치축제위원회는 16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멸치축제 기간에 회 찌개 젓갈 등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멸치비비기 멸치널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멸치요리의 대중화를 위해 대변항 어민과 상인들은 이번 축제때 멸치버거, 멸치초밥, 멸치튀김 등 독특한 멸치 퓨전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기간에는 어부들과 함께 그물에 걸려든 멸치를 털어내는 멸치털이 체험을 통해 어민들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장멸치는 전국유자망 멸치어획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 지역 특산물로 해마다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잡히는 봄멸치는 지방이 풍부해 회나 구이 등으로 인기가 높다. 행사 개막일인 오는 25일에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며, 26일에는 멸치회 무료시식회, 마지막날인 27일에는 멸치비비기, 멸치널기대회 등이 열린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