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동아컨설턴트가 지난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대일투자유치단 포럼과 설명회장 내방객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한국의 유료노인시설에 입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일교포들은 40%가 입주 의사를 밝혀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제주도가 29%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 15%, 수도권 14%, 서울 11% 순이었다.
일본의 중급 유료노인시설 13평형의 경우 입주보증금이 2,500만~5,000만엔(2억5,000만~5억원선)이고 월 생활비(식대 제외)로 7만엔(7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므로 국내에서 보증금 1억5,000만~3억원, 월 생활비(식대 포함) 70만원 정도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저금리 자금을 끌어들여 한국에 유료양로시설을 짓는 것도 외자유치와 사업성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동아컨설턴트는 전망했다. 【정재홍 기자】